미국의 지난달 소매업체 매출이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15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자동차·부품 판매가 3.6% 늘면서 소매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허리케인 침수 피해에 따른 자동차 교체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허리케인 충격으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주유 판매도 5.8% 증가했다.

그 밖에 건축자재, 식료, 전자상거래 부문도 모두 호조를 보였다.

앞서 소매판매는 지난 8월에는 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예상 밖의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소매 지출은 미국 경제활동의 약 70%를 차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