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륜동에 있는 성균관대 SKK GSB 국제관 전경.  /성균관대 제공
서울 명륜동에 있는 성균관대 SKK GSB 국제관 전경. /성균관대 제공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실무형 교육으로 취업률 95%…세계 유명 MBA와 복수학위
성균관대 SKK GSB(원장 이재하)는 올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관한 세계 경영대학원(MBA) 평가에서 순수 국내 MBA로는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11위, 전 세계 5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FT는 매년 전 세계 MBA 가운데 상위 100곳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 MBA로는 유일하게 2012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됐다.

○풀타임 과정 졸업생 취업률 95%

이재하 원장
이재하 원장
성균관대 SKK GSB는 세계 100대 MBA로 선정된 아시아 MBA 12개교 중에서도 각 분야에 걸쳐 상위권에 올랐다. 구체적으로 △경력개발프로그램 만족도 2위 △투자 가치 4위 △MBA 목적 달성 만족도 4위 △학생들의 해외 경험 4위 등이다. 세계적으로도 투자가치 32위, 졸업 후 승진 기준 39위에 올랐다. 이재하 원장은 이 같은 배경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커리큘럼과 졸업생의 우수한 경력 개발 성과”를 꼽는다. 그는 또 “풀타임 MBA 졸업생의 취업률은 95%에 달한다”며 “SKK GSB 학생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MBA 교육과 경력 개발 서비스로 원하는 경력을 쌓고 있다”고 강조했다.

SKK GSB는 △주간 풀타임 MBA △주말 이그제큐티브 MBA △야간 프로페셔널 MBA 과정 등 총 3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SKK GSB의 모든 학위과정은 100% 영어 수업으로 진행된다. SKK GSB는 세계 100대 MBA로 거둔 성과 덕에 글로벌 명문 MBA와 연계한 학위 과정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명문 인디애나대 켈리스쿨 복수학위트랙이 대표적이다. 프랑스 명문 EDHEC 비즈니스 스쿨은 SKK GSB, 미국 UC버클리 하스스쿨과 함께 3개교 공동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해외 유명 MBA 학위도 복수 취득

풀타임 MBA과정(1.5년)에선 졸업생의 20~30%가 해외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인디애나대 켈리스쿨 MBA 복수학위과정이다. 이 과정에선 인디애나대 블루밍턴 캠퍼스에서 1년간 수업을 이수한다. 올해부터는 5개월간 온라인 수업만 듣고도 켈리스쿨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경영학석사(MS) 복수학위과정도 추가됐다. 전공은 경영전략, 마케팅, 재무 및 금융,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공급망관리(SCM) 등 총 5개다.

파트타임 MBA로는 △주말 켈리-SKK GSB 이그제큐티브 MBA 과정(1.5년)과 △야간 프로페셔널 MBA 과정(2년) 등이 있다. 국내 대학 파트타임 MBA 중 유일하게 영어 100% 수업, 미국 명문대 복수학위 취득을 할 수 있는 과정이다.

이그제큐티브 MBA 과정은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 성균관대 SKK GSB가 공동 운영한다. 학생 전원이 켈리스쿨 MBA 학위와 SKK GSB MBA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국내 전 과목의 55% 이상을 켈리스쿨 교수진이 강의한다. 총 3회로 꾸려진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 역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이슈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수업이라는 평가다. 특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은 통상정책과 비즈니스의 역학 관계 등을 깊게 다룬다. 야간 프로페셔널 MBA 학생 및 졸업생은 매년 20% 이상이 켈리스쿨 온라인 MS 복수학위트랙을 이수하고 있다. 국내에서 경력을 쌓으며 자신이 원하는 기간과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다. 복수학위과정 학비를 감면해주고 입학 심사도 면제해주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궁금한 사항은 전화(02-740-1520)나 홈페이지(gsb.skku.edu)에서 문의하면 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