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노 외무상 "한중일 정상회의 12월 개최 추진"

일본이 오는 12월 한중일 정상회의를 도쿄(東京)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10일 자민당의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한중일 정상회의를 12월 개최하는 방향으로 일정 조정을 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5년 11월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뒤 2년 가까이 열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 국면, 중국의 소극적 자세, 한·중간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등의 영향으로 개최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아사히는 한중일 정상회의의 도쿄 개최가 성사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