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카탈루냐 독립 '1보' 후퇴…다우 또 사상 최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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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탈루냐 전략적 '1보' 후퇴…독립 잠정 중단 제안
스페인 분리독립을 추진 중인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잠정 중단을 의회에 제안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10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나는 카탈루냐 독립 공화국을 선포할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카탈루냐와 스페인 간의 갈등 해소와 관계 재정립을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의회에 독립 선언절차를 몇 주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식 주민투표로 독립국 자격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스페인 정부를 상대로 자치권 협상권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후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독립 투표에는 성공했으니, 국제사회 등의 공조를 얻어 독립을 현실적인 방안으로 실현하겠다는 포석이다. 반면 스페인 정부는 이날 연설 내용에 대해 즉각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정부가 일방적으로 분리독립을 선언할 경우 헌법 155조를 발동해 자치권 몰수와 지방정부 해산 등 초강경책을 쓸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
◆ 다우 또 사상 최고 마감…실적 기대감 ↑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및 마감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 실적 호전 기대감이 강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61포인트(0.31%) 상승한 22,830.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1포인트(0.23%) 높은 2,550.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2포인트(0.11%) 오른 6,587.2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22,850.51과 2,555.23까지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6,608.30까지 올라 3대 지수는 일제히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 트럼프-코커 갈등에 공화당도 당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밥 코커(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이 노골적인 인신공격을 벌이자 공화당도 당혹해하고 있다. 양측 간 갈등이 위험 수위로 치달으면서다. 자칫 감세 법안 등 의회에 산적해 있는 각종 현안 처리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서 코커 위원장을 '꼬마'(Liddle·미 남부 지방 사투리로 'little'을 의미함)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다른 국가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은 그 나라를 3차 세계대전의 길로 이끌 수 있다'는 코커 위원장의 발언에 반박하는 등 갈등이 악화되는 양상이다.
◆ 또 1대3 완패… 흔들리는 신태용호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에서 러시아에 이어 1.5군 모로코에 다시 완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엘의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1-3으로 졌다. 3골을 먼저 내준 뒤 후반 21분 손흥민의 페널티킥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해외파로만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7일 러시아에 2-4로 패한 데 이어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졌다.신 감독 부임 이후 2무 2패다.
◆ 국제유가 강세…WTI 2.7%↑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34달러(2.7%) 오른 50.92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2주 만의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하면서 배럴당 50달러 선을 넘어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71달러(1.27%) 상승한 5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 원유공급이 단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11월 원유수출량을 하루 56만 배럴까지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비 온 뒤 찬바람 '쌀쌀'
수요일인 11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다 낮에 그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10∼40㎜, 강원 영서 5∼20㎜, 서울·경기·경북·충청·전라 5㎜ 내외다. 낮부터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겠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은 18도에서 26도로 전날보다 낮다.12일은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랩팀장
스페인 분리독립을 추진 중인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잠정 중단을 의회에 제안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10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나는 카탈루냐 독립 공화국을 선포할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카탈루냐와 스페인 간의 갈등 해소와 관계 재정립을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의회에 독립 선언절차를 몇 주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식 주민투표로 독립국 자격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스페인 정부를 상대로 자치권 협상권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후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독립 투표에는 성공했으니, 국제사회 등의 공조를 얻어 독립을 현실적인 방안으로 실현하겠다는 포석이다. 반면 스페인 정부는 이날 연설 내용에 대해 즉각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정부가 일방적으로 분리독립을 선언할 경우 헌법 155조를 발동해 자치권 몰수와 지방정부 해산 등 초강경책을 쓸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
◆ 다우 또 사상 최고 마감…실적 기대감 ↑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및 마감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 실적 호전 기대감이 강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61포인트(0.31%) 상승한 22,830.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1포인트(0.23%) 높은 2,550.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2포인트(0.11%) 오른 6,587.2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22,850.51과 2,555.23까지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6,608.30까지 올라 3대 지수는 일제히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 트럼프-코커 갈등에 공화당도 당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밥 코커(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이 노골적인 인신공격을 벌이자 공화당도 당혹해하고 있다. 양측 간 갈등이 위험 수위로 치달으면서다. 자칫 감세 법안 등 의회에 산적해 있는 각종 현안 처리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서 코커 위원장을 '꼬마'(Liddle·미 남부 지방 사투리로 'little'을 의미함)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다른 국가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은 그 나라를 3차 세계대전의 길로 이끌 수 있다'는 코커 위원장의 발언에 반박하는 등 갈등이 악화되는 양상이다.
◆ 또 1대3 완패… 흔들리는 신태용호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에서 러시아에 이어 1.5군 모로코에 다시 완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엘의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1-3으로 졌다. 3골을 먼저 내준 뒤 후반 21분 손흥민의 페널티킥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해외파로만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7일 러시아에 2-4로 패한 데 이어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졌다.신 감독 부임 이후 2무 2패다.
◆ 국제유가 강세…WTI 2.7%↑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34달러(2.7%) 오른 50.92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2주 만의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하면서 배럴당 50달러 선을 넘어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71달러(1.27%) 상승한 5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 원유공급이 단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11월 원유수출량을 하루 56만 배럴까지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비 온 뒤 찬바람 '쌀쌀'
수요일인 11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다 낮에 그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10∼40㎜, 강원 영서 5∼20㎜, 서울·경기·경북·충청·전라 5㎜ 내외다. 낮부터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겠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은 18도에서 26도로 전날보다 낮다.12일은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랩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