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까지 코딩 열풍…SW수업 의무화에 사교육시장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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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치동·반포동·목동을 비롯한 서울의 학원 밀집지역은 물론 분당 등 수도권에서도 코딩 학원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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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학부모에게 이름마저 생소한 코딩교육이 이슈가 되면서 사교육 시장은 이미 바빠지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코딩 학원은 통상 일주일에 1∼2번, 1개월∼6개월 과정을 만들고 코딩 중심의 소프트웨어 수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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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들 학원이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은 물론 미취학 아동에게도 코딩교육이 필요하다며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데다 대학 진학에도 SW 교육이 필요하다고 광고하는 등 불안심리를 자극한다는 점이다.
강남구 A 학원은 핀란드의 경우 4세부터 코딩을 가르친다고 강조하며 홈페이지에서 5∼7세 유아를 가진 학부모들의 상담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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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은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높인다는 본연의 취지를 잃고 주입식 코딩교육이 자리를 잡게 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코딩 학원에 보내야 하는지 고민 중이라는 최현주(37)씨는 "남편과 내가 모두 문과 출신이라 아이한테 미리 코딩 같은 것을 가르쳐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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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