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새생명지원센터 21일 '청춘캠프' 열어 60명 만남 주선
"결혼 하실래요?" 미혼 남녀 중매 나선 지자체
충북에 거주하는 청춘 남녀가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평생의 동반자를 찾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북도와 새생명지원센터는 오는 21일과 22일 괴산군 청천면의 도 자연학습원에서 '미혼 남녀 청춘캠프'를 연다.

이 캠프는 건전한 만남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미혼 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나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캠프에서는 조별 레크리에이션, 연령대별로 행복한 결혼에 대한 생각을 토론하는 '이색 만남', 친교 와인 파티,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대화를 하는 '1대 1 집중 토크' 등을 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호감을 느끼게 된 이성에게 만남을 신청할 수 있는 '데이트 프러포즈'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 캠프는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 열렸다.

2014년 캠프를 통해 3쌍이 결혼에 성공했고, 2015년에 만난 한 커플은 올해 겨울에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참여 대상은 1978년부터 1992년까지 출생해 충북 도내 거주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남자 30명, 여자 30명 등 모두 60명이다.

1978년∼1982년생, 1983년∼1987년생, 1988년∼1992년생으로 연령대를 나눠 20명씩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3일까지 새생명지원센터(1577-3053)로 접수하면 된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