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4연임에도 앞길 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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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저조…극우정당 약진
독일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299개 선거구의 집계를 취합한 결과 중도우파 기민·기사 연합이 33%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의 정치적 스승이자 16년간 최장기 집권한 헬무트 콜 전 총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하지만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제3당 자리를 꿰차면서 그 의미가 다소 퇴색했다.
AfD는 12.6%의 ‘깜짝 득표율’을 올리며 처음으로 연방의회에 입성했다. 극우 정당으로는 나치당 몰락 이후 70년 만이다. 메르켈 총리의 난민 수용 등 진보적 정책에 반대한 우파 지지층이 대거 대안당으로 옮겨간 결과다.
메르켈 총리와 지난 4년간 대연정을 이뤄 집권 파트너로 활동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20.5%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친기업 자유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은 10.7%로 연방의회 복귀를 확정하며 지난 총선의 패배를 설욕했다. 메르켈 총리는 연방의회 비밀투표에서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총리직을 확정하게 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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