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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 미국 80배… 中 넘어 아시아로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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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세계 소비자 정보기술(IT)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모바일 결제시장에서는 중국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 등에 따르면 작년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9조 달러(약 1경173조 원)에 달하는 반면 미국 시장 규모 1천120억 달러(126조6천억 원)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이 미국의 80배에 달한다는 얘기다.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은 IT 대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騰迅)가 각각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알리페이(支付寶)와 텐페이(財付通)를 통해 시장을 확장한 데 따른 것이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최근 자국 시장이 성숙하자 신흥시장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는 등 해외 시장에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투자자들이 아시아 금융 IT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27억 달러(3조500억 원)에 달한다.

    이용자 2억2천500만 명을 보유한 인도 최대 모바일 결제 앱인 페이티엠(PayTM)의 경영진은 주요 출자자 중 한 곳인 알리바바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마드후르 데오라 페이티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알리바바가 앱에서 온라인 머니마켓펀드(MMF) 접속이 가능토록 하자 이를 모방해 자체 플랫폼을 통해 골드바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티엠은 인도가 작년 부패와 탈세 단속을 위해 구권 지폐 86%를 폐기하자 신규 사용자가 대거 몰렸고 현재 행상과 삼륜차 등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은 인도네시아 언론 재벌 엠텍(Emtek)과 제휴해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필리핀에서도 금융 IT 기업과 제휴했다.

    알리바바는 엠텍 기술자들이 현지 시장에서 원활하게 거래를 처리하도록 이들을 항저우(杭州) 본사로 초대해 클라우드 기술을 가르치기도 했다.

    텐센트는 작년 인도 메신저 앱 하이크(Hike)의 1억7천500만 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주도했다.

    하이크는 지난 6월 플랫폼에 결제 기능을 추가해 대형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인 해외여행객도 중국 모바일 결제 업체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아미트 신하 페이티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이 우리보다 수년 앞서 있다"며 알리바바와 일하는 것이 일종의 대학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신흥국 시장에서 미국 애플의 애플페이와 알파벳의 안드로이드페이를 통해 결제를 처리할 결제단말기(POS)는 부족하다고 WSJ가 지적했다.

    인도 뭄바이의 시브 푸차 IDC 애널리스트는 점점 더 많은 아시아인이 제품 구매와 자금 이체 때 결제 방식을 현금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바꾸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이 여전히 자국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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