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진 지검장 'KPA 선구자상' 수상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55·사법연수원 19기·사진)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한인검사협회(KPA) 시상식에서 ‘한인검사협회 선구자상’을 받았다. KPA는 조 지검장이 여성 검사로 27년간 근무하면서 한국 법치주의 확립과 국민 인권보호에 기여한 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조 지검장은 “1990년엔 한국에 여성 검사가 한 명뿐이었지만 지금은 2085명의 검사 가운데 여성이 614명”이라며 “전 세계 한국계 여성 검사들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8개국 한국계 검사 150여 명으로 구성된 KPA의 올해 활동 주제는 ‘여성 검사들의 활약’이다. KPA는 또 한국계 여성으로 처음 미국 검사장에 오른 그레이스 박 전 유니언카운티 검사장에게 ‘올해의 검사상’을 수여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