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만간 탄생하게 될 초대형IB는 국내 금융산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특히 모험자본이 기업들에게 흘러들어 사회 전반에 자금 선순환이 기대되는데요, 초대형IB가 성공하기 위해선 모험자본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장애물이 없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기자> 일정 요건을 갖춘 대형 증권사에게 자기자본 두 배에 해당하는 어음발행업무를 신규로 허가해주는 초대형IB 지정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증권사 입장에서는 자금조달이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증권사가 조달한 자금의 절반을 기업금융에 투입하게끔 하고 있어 벤처신생기업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인가를 신청한 다섯 곳 가운데 삼성증권을 제외한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네 곳의 증권사가 어음발행을 통해 최대 40조원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는데 조달한 자본의 절반이 기업으로 흘러들어가게 됩니다.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모험자본 공급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 세미나`에서는 초대형IB가 탄생하더라도 갖가지 규제로 인해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어려운 상황이 우려된다며, 이를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이 가운데 대표적 규제로 꼽히는 게 증권사의 순자본비율(NCR) 입니다.영업용순자본이 총위험액의 몇배인지를 나타내는 NCR 지표는 증권사의 재무 안정성과 건전성을 나타내주기는 하지만 이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모험자본 등에 대한 투자가 제한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인터뷰] 서은숙 상명대 교수"벤처기업 지분투자할 � 주식집중위험액 가산 적용을 면제하고 증권회사의 기업금융 관련 대출은 영업용순자본 차감항목에서 제외해야 한다"또 모험자본에 투자한 후 해당기업의 지분율이 5%를 넘을 경우 IPO 주관을 제한하는 규정도 근거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미국 등 모험자본이 활성화된 시장에서는 보편적인 M&A 중개업무를 제도권으로 편입해 활성화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또 자본중개 역할에 특화된 중소기업특화 증권사가 크라우드펀딩, 신기술투자조합 등 모험자본 공급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해줄 필요가 있다는 요구도 있었습니다.결과적으로 기업의 사업 초기에서부터 투자자금 회수에 이르는 창업 생태계 속에서 모험자본의 장기투자가 가능한 토양이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인터뷰] 최운열 국회의원"혁신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매출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3년이고 5년이고 투자 지속되는 것이다. 장기적인 투자 없으면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화되고 만다. 창업 생태계 속에서 자금이 잘 흐르도록 지원해줘야 한다."모험자본 다양화 측면에서도 벤처캐피탈과 PE에 치우친 국내 모험자본이 크라우드펀딩, 엔젤투자, 엑셀러레이터 등으로 다변화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한국경제 TV 유주안입니다.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충청샘물 냄새 대통령탓? 신동욱 애꿎은 저격에 누리꾼 ‘불쾌’ ㆍ최수종, "내가 C씨? 억울하다" 울분ㆍ조권, 16년 정든 JYP와 결별…"2AM 전원 떠났다" ㆍ송창의 “과거 여자친구에 따귀 10대 맞아”...왜? ㆍ송중기♥송혜교, 美 샌프란시스코서 웨딩촬영…사진작가는 홍장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