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다음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변수가 있지만 양호한 기업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코스피지수가 2450선 회복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다음주 발표 예정인 중국 제조업 PMI가 소폭 둔화되면서 중국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양호한 3분기 기업실적 추정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개혁안 기대감 등 상승 요인도 있다"며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390~245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8월 중국 제조업 PMI 둔화를 제조업 경기 모멘텀의 둔화로 판단하기보다는 정책 효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주요 산업금속 가격 조정과 황금연휴를 앞둔 수급 약화 가능성은 부담 요인으로 평가했다.

관심업종으로는 은행주를 꼽았다. 미국을 중심으로 시중 금리가 상승하고,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소재·산업재는 연말 및 내년 상반기 재고 확충 기대감으로 기간 조정 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게임, 조선, 건설, 화장품 업종 내 중소형주에서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다"며 "일부 업종은 업황 기대감보다는 수급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