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 맞은 편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 맞은 편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정권이 도발할수록 더 강화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을 받아 몰락의 길로 들어설 것임을 깨닫도록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압박을 가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도발에 대응해 한·미 공조를 더 강화하기로 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미사일 지침 개정과 첨단 무기 보강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관련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미국산 최첨단 무기 도입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유엔 총회 참석차 출국, 한·미 정상회담 및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하고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