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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벤처 CEO들이 신는대요…양모신발 '올버즈' 직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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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래리 페이지 등 고객
    무게 가볍고 맨발로도 신어
    한국 신발공장서 생산 화제
    미국 벤처 CEO들이 신는대요…양모신발 '올버즈' 직구 바람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요즘 가장 많이 신는 신발이 있다. ‘올버즈(Allbirds·사진)’라는 브랜드다.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 딕 코스톨로 전 트위터 CEO 등 정보기술(IT)업계 유명인사들이 다 이 신발을 신는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안 신은 듯 편안한 신발’이라고 극찬하고 나섰다. 국내에서도 이 신발을 미국에서 직구(직접구입)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올버즈 신발의 특징은 안감과 겉감을 모두 뉴질랜드산 양모 섬유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양털로 만든 섬유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20%밖에 안 될 정도로 가늘다. 그래서 신발 무게가 가볍다. 맨발에 신어도 땀이 차지 않고 여름엔 바람이 잘 통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해준다. NYT는 지난달 “7월에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열린 벤처캐피털 행사장에 모인 1000명의 기업가와 투자자는 대부분 올버즈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실리콘밸리 CEO들이 올버즈를 즐겨 신는 이유로는 실용적인 기능과 무난한 디자인, 가격, 브랜드 콘셉트 등이 꼽힌다. 야근이 잦고 장시간 일하는 벤처기업가들은 실용적인 패션을 선호하고, 안 신은 것 같은 착화감을 중시한다. 95달러(약 11만원)라는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국내에선 월드쇼퍼, 오마이뉴욕 등 직구 사이트에서 12만~14만원대에 구할 수 있다. 직접 수입해오는 11번가, 지마켓 등 국내 온라인몰에서는 14만~16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남녀 각각 2가지 종류, 6가지 색상이 있다.

    올버즈는 친환경 원재료를 강조해 양모와 아주까리씨 기름, 피마자기름을 사용하고 접착할 때는 수성 용제를 쓴다. 배송업체도 기존 운송회사보다 소모성 자재를 49%가량 덜 쓰는 회사를 이용한다. ‘지속가능한 브랜드’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미국 본사에는 50여 명이 근무하고 있고, 제조는 한국 신발 공장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상에서는 이 신발을 직구로 구입한 국내 소비자들의 후기가 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올버즈 제조는 ‘메이드 인 코리아’로 돼 있는데 한국에서도 판매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 판매만 하고 있는 올버즈는 조만간 미국에 매장을 열고 어린이용 신발도 판매할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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