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은 13일 선박별 필요한 각종 검사 및 심사준비사항을 선주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수검 안내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한국선급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그동안 선주들은 한국선급에 검사 및 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후에야 선박검사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이번 출시된 ‘수검 안내시스템’을 통해 검사 신청전에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선박에 대한 검사와 심사 준비사항을 파악이 가능해졌다. 선박안전관리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선급은 2015년부터 각종 선박관련 국제협약, 선급 자체 검사규칙, 세계 각 기국의 법령요건 등을 검토하고 선주가 필요한 사항을 식별하여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완성된 ‘수검 안내시스템’을 통해 선주들은 현존선 검사, ISM/ISPS 심사 ,MLC 검사 준비사항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종, 건조일자, 기국 등 선박의 제원과 검사의 종류를 선택하면 맞춤형 수검 안내서를 출력할 수 있다.

현재 한국선급의 e-플리트(Fleet) 시스템 사용자라면 누구나 수검 안내 시스템에 무료로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다. e-Fleet ID가 없으면 한국선급의 고객지원팀에 요청해 별도의 접속 ID를 발급받을 수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