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호실적 기대에 힘입어 최고가를 재경신했다.

12일 오전 9시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100원(1.49%) 오른 7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주가는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가(7만4200원)을 웃돌며 장을 시작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슈퍼 호황을 바탕으로 올 3분기와 4분기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29% 증가한 3조9400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매출은 19% 늘어난 8조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가격 증가에 따라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D램과 낸드 가격은 각각 6%와 1% 증가하면서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출하량은 7월 비수기이후 큰 폭의 성장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