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4.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8월 말까지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왔다. 이달에는 여수·나주·광양 등 호남권 주요 도시와 원주·강릉·속초 등 강원 주요 도시까지 확대했다.
4.5G 서비스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5밴드 CA)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를 초당 700메가비트(Mbps)까지 높인 기술이다. 2기가바이트(GB)짜리 고화질(HD) 영화 한 편을 23초면 내려받을 수 있다. 5밴드 CA 기술에 데이터 전송량을 두 배로 늘려주는 4×4 다중안테나 기술까지 조합하면 일부 지역에서 최고 900Mbps 속도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