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 성사를 위한 협상이 내달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0일 제20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공식협상이 16개국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내달 17~28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RCEP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대표들은 인천에 모여 상품, 서비스, 투자 등 시장접근 분야와 원산지, 지적재산권 등 규범 분야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협상은 아세안이 출범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에 열리는 협상인 만큼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