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14시간 조사받은 민병주, 사이버 외곽팀 운영혐의 대체로 인정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원세훈 원장 지시받았다는 입장…檢, 추가 소환 방침
    14시간 조사받은 민병주, 사이버 외곽팀 운영혐의 대체로 인정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의 책임자였던 민병주 전 단장이 검찰에서 민간인 댓글부대인 '사이버 외곽팀' 운영 및 관리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외곽팀 운영에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공모가 있었다는 점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검찰에 따르면 민 전 단장은 전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14시간 넘게 전담 수사팀의 조사를 받고 자정이 넘은 시각에 귀가했다.

    민 전 단장은 이미 제18대 대선 당시 심리전단 직원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이 민간인을 이용한 댓글부대인 '사이버 외곽팀'을 수십 개 운영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민 전 단장은 다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국정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의 전직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민간인을 동원한 여론조작 활동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 심리전단 사이버팀 소속 직원들이 민간인 외곽팀장에게 성과보수를 지급하고 관리하면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온라인 여론조작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민 전 단장을 상대로 누가 민간인 조력자 동원을 지시했는지, 활동비는 어떤 방식으로 지급했는지, 대응 이슈 선정과 활동방식 전파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으로도 여러 차례에 걸쳐 민 전 단장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민 전 단장이 심리전단의 책임자였으므로 사이버 외곽팀의 운영을 총괄한 것은 물론이고 '윗선'과의 지시·공모에서도 중요한 고리가 됐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 민 전 단장이 사이버 외곽팀 운영에 원 전 원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만큼, 검찰은 향후 원 전 원장을 포함한 국정원 상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민 전 단장은 수사 진척 상황을 보면서 추가로 부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

    ADVERTISEMENT

    1. 1

      [포토] 방탄소년단 컴백 D-1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미디어폴에서 BTS와 팬들을 환영하는 문구가 나오고 있다. 이솔 기자 soul5404@hankyung.com

    2. 2

      "비축유 90만배럴 해외로"…우선구매권 놓친 석유공사 감사

      국내 비축기지에 보관 중이던 원유 90만배럴이 해외로 판매되면서 정부가 감사에 착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한국석유공사가 우선구매권을 제때 행사하지 않아 울산 비축기지에 있던 국제공동비축 원유 약 90만배럴이 해...

    3. 3

      금 200돈 털고 12시간 도주…공항서 붙잡힌 20대

      새벽 시간 금은방을 털고 해외로 도주하려던 20대가 공항 출국장에서 검거됐다.경기 수원장안경찰서는 20일 특수절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수원 장안구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과 골드바 등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