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의장국 필리핀, 북한과 교역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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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카예타노 필리핀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필리핀은 경제 제재를 포함한 대북 안보리 결의를 전면 이행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교역 중단 실행을 강조했다고 현지 GMA 방송과 외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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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대북 수출품 가운데 집적회로 기판과 컴퓨터 등이 60%가량을 차지한다. 이들 품목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카예타노 장관은 "대통령궁으로부터 안보리 결의 지지 지시를 받았다"며 "필리핀은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는 데 있어 세계와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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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필리핀은 이달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지역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도발 행위"라고 규탄하며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에 복귀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8월 초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을 향해 '바보', '개XX'라고 부르며 "위험한 장난감(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갖고 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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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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