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 정권수립일 추가도발 할 수도…고도경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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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각의(국무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에서 도발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으므로, 외무성과 방위성 이하 정부가 연대해 긴밀한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대응에 대해 "국제사회가 추가로 압력을 강화하고, 추가로 강한 메시지를 북한에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도 "북한은 여러 기념일에 핵·미사일 실험과 발사를 반복하고 있으며 지난해 정권수립일에는 5차 핵실험을 했다"면서 "현재 북한의 상황을 고려해 경계감시를 지속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전날 이낙연 총리가 북한이 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하는 추가 도발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고 거론한 것과 관련, "이전부터 (북한은) '괌 주변에 발사할 것'이라는 등 여러 발언을 하고 있다"며 "한미일이 협력해 경계감시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 후 언급한 전자기펄스(EMP) 공격 가능성에 대해 "항공자위대에서 정보공유를 위한 통신망과 관련, 다중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만약 EMP 공격이 있어도 기능을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제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김정선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