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기념식 행사에는 김상현 사장을 포함해 본사 직원 1천8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기념식에서 직원들에게 "고객에 집중하는 '고집경영'을 통해 1등 유통기업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어 "홈플러스 점포를 찾는 월 2천400만 명의 소비자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2만5천여 명의 임직원과 2천여 협력회사, 7천여 임대매장 점주까지 우리에겐 모두가 고객이다"며 "고객에 집중하는 전략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재검토하는 '고집있는 변화'를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체질개선 작업의 하나로 창립기념일을 바꿨다.
기존에 삼성물산과 테스코가 합작한 1999년 5월에서 홈플러스 1호점(대구점)을 연 1997년 9월 4일로 변경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창립기념일을 바꾼 뒤 처음 갖는 것이다.
김 사장은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1등 유통기업이 된다면 매출도 함께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사와 윈윈하도록 상품을 혁신하고 최상의 쇼핑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부터 밝은 모습으로 일한다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 수 있다"며 기업문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dy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