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북핵도발·한미군사훈련 중단' 中·러 제안에 "부적절"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이 함께 제안한 이른바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에 대해 5일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법에 위반되는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와 동일한 사례로 논하는 것은 전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선 강력한 억지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스가 장관은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두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높이 평가한다"며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의 태세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