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리스크' 휘청 코스피, 낙폭 줄여…2340선 회복
대북 리스크로 휘청이던 코스피가 장 중 낙폭을 줄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7포인트(0.61%) 내린 2343.32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31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줄이며 2340선에 올라섰다.

개인이 각각 2990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8억원과 184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183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다. 은행과 의료정밀이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물산, 네이버 등은 2% 이상 약세다.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증권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1.84%), 유진투자증권(-2.74%), SK증권(-2.02%), 한양증권(-1.05%), 유안타증권(-1.52%)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02포인트(1.06%) 내린 654.9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89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이 475억원, 114억원 매수 우위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방산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빅텍은 13% 이상 급등 중이다. 스페코는 7%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10원(0.81%) 오른 113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