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무덤에 핀 장미꽃’ ‘귀신의 경지’ ‘주식의 여왕’ 소리 듣는 이유정 헌재 재판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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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주식의 여왕’ 이유정 헌재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매매내역은 가히 ‘귀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부부는 지난 1년6개월간 주식 자산이 12억원 이나 불어났다. 특히 주가가 급등락한 미래컴퍼니와 내츄럴엔도텍 매매에서는 저가에 주식을 사모아 고가에 털고 나오는 투자 능력을 과시했다.
이 의장은 “‘개미의 무덤에 핀 장미꽃’이다”며 “코스닥의 작은 종목을 어찌 그리 핀셋으로 잘 집어내서 사면 폭등하고, 팔면 폭락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부자 거래나 작전 편승의 냄새가 난다”며 “심각한 정치적 편향성도 문제지만, 석연찮은 주식거래 의혹이 있는 사람은 헌법과 법률을 판단하고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헌법재판관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금융당국의 조사와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금융감독원측은 “이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진정서가 실제로 접수될 경우 이에 대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 후보자 뿐 아니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류영진 식약처장를 거론하며 청와대 인사 검증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장은 “독재와 유신을 찬양하는 등 극우에 가까운 역사관을 가지고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박성진 교수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놓고 있다”며 “이 때문에 국민들은 지금 정부가 박근혜 정부인지, 문재인 정부인지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무능과 무책임으로 살충제 계란을 국민에게 먹인 류영진 식약처장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다”며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안보전문가가 절실한 이 시점에 미국, 중국, 일본 대사에는 또 서생과 대선 공신들이 내정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보은, 코드인사, 논공행상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청와대는 고장 난 인사검증시스템을 폐기하고 수리하시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이 의장은 “‘개미의 무덤에 핀 장미꽃’이다”며 “코스닥의 작은 종목을 어찌 그리 핀셋으로 잘 집어내서 사면 폭등하고, 팔면 폭락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부자 거래나 작전 편승의 냄새가 난다”며 “심각한 정치적 편향성도 문제지만, 석연찮은 주식거래 의혹이 있는 사람은 헌법과 법률을 판단하고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헌법재판관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금융당국의 조사와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금융감독원측은 “이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진정서가 실제로 접수될 경우 이에 대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 후보자 뿐 아니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류영진 식약처장를 거론하며 청와대 인사 검증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장은 “독재와 유신을 찬양하는 등 극우에 가까운 역사관을 가지고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박성진 교수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놓고 있다”며 “이 때문에 국민들은 지금 정부가 박근혜 정부인지, 문재인 정부인지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무능과 무책임으로 살충제 계란을 국민에게 먹인 류영진 식약처장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다”며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안보전문가가 절실한 이 시점에 미국, 중국, 일본 대사에는 또 서생과 대선 공신들이 내정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보은, 코드인사, 논공행상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청와대는 고장 난 인사검증시스템을 폐기하고 수리하시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