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길에 폭 1.2m의 자전거 도로가 생긴다. 자전거를 타고 경복궁 외곽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9월 중순까지 청와대 앞길 510m 구간에 자전거 전용차로를 만든다고 30일 밝혔다. 자전거 전용차로란 자동차가 다니는 차로에 페인트 등으로 자전거길 표시를 해놓은 도로다. 자전거 도로 조성은 지난 6월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 이후 청와대가 시민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전거 도로가 생기면 청와대 앞∼삼청동∼광화문∼효자동∼청와대 앞 분수대를 잇는 ‘ㅁ자형 자전거길’이 완성돼 약 30분 만에 경복궁 둘레를 한 바퀴 돌 수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