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237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갤러시노트8 공개와 함께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24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0포인트(0.25%) 오른 2372.4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370.12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약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 발언이 투자 심리를 억눌렀다. 예산안이 오는 9월30일까지 통과되지 않는다면 미국 정부는 10월1일부터 이른바 '셧다운(잠정 폐쇄)'에 들어가게 된다. 이와 함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폐지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0억원, 1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81억원어치 사자세가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유통업 기계 섬유의복 화학 음식료품 등이 오름세다.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금융업 보험 전기전자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 LG화학 SK하이닉스 포스코 삼성전자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네이버 신한지주 현대차 한국전력 등은 소폭 내리는 중이다.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면서 관련 부품주들이 실적 개선 기대로 강세다. 삼성전기 자화전자 옵트론텍 등이 동반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3포인트(0.21%) 내린 645.04를 기록 중이다. 6거래일 연속 640선 위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이 40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8억원어치를 팔고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IT부품 종이목재 통신장비 비금속 등이 상승 중이다.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인터넷 금속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M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메디톡스 휴젤 셀트리온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신라젠 로엔 바이로메드 SK머티리얼즈 컴투스 등은 하락 중이다.

엔알케이가 최대주주 지분 매각 검토 소식에 장 초반 급등,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서진시스템은 하반기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이란 분석에 3%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0원(0.43%) 내린 1126.9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