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제5회 성천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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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최고령 여의사' 한원주씨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감동을 주고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종호 이사장은 수상자로 선정된 한원주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에게 상패와 상금 1억원을 수여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시상식에서 “개인의 영달을 뒤로한 채 남은 여생도 소외계층의 질병을 치유하는 일에 헌신하겠다는 한 과장의 신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 과장은 1979년 안정된 삶이 보장된 개인병원을 정리하고 의료선교의원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그는 2008년 82세의 나이로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으로 부임해 지금까지 노인 환자를 위해 인술을 실천하고 있다.
한 과장은 “그동안 의사로서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영예로운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의료봉사가 건강의 원천이 된 만큼 앞으로도 몸이 허락할 때까지 소외계층을 위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