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택시운전사를 추월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혹성탈출'은 오전 9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 29.9%로 택시운전사(27.5%)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 중이다.

박서준·강하늘 주연 '청년경찰' 예매율은 19.1%로 3위로 밀려났다. '혹성탈출' 등장으로 그동안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이 주도해온 여름 극장가 판도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혹성탈출'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미안 플루'로 인해 유인원들은 진화하는 반면 인간들은 점차 지능을 잃고 퇴화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하는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최후를 담았다.

이 시리즈 첫 편인 '진화의 시작'(2011)과 2편 '반격의 서막'(2014)은 각각 277만, 4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일 개봉한 송강호 주연 '택시운전사'와 9일 개봉한 '청년경찰'은 각각 누적 관객 844만6755명, 232만43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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