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권 사장 "증시 체력 튼튼…추가 조정 짧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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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리스크' 장세를 보는 여의도 증권가의 두 시각
낙관론자 -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
"지금은 염가세일 기간…배당주 등 유망"
낙관론자 -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
"지금은 염가세일 기간…배당주 등 유망"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사진)은 “북한 관련 악재로 갑자기 빠진 시장은 빠르게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며 13일 이같이 말했다. “8개월이라는 장기간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운 코스피지수가 최근 조정받는 건 전혀 이상할 게 없다”고도 했다.
허 사장은 여의도의 대표적인 ‘낙관론자’로 통한다. 그는 지루한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지수)’ 장세가 이어지던 작년 여름부터 코스피 강세를 예측했다. 기업 실적이 좋고 한국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과 북한 간 갈등으로 투자자 사이에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지만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그의 의견에는 변화가 없다.
조정 폭에 대해서는 “상승 폭의 3분의 1 정도 내려가는 게 일반적인 조정의 범주”라고 설명했다. 올초 2000대 안팎에 머물던 코스피지수가 지난달 2453.17로 최고점을 찍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3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요즘 같은 조정에 대처할 투자 전략을 묻자 “위기 상황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코스피가 1.69% 하락한 지난 11일에도 추가 매수를 했다”며 “주식이 싸져서 오히려 홀가분하게 살 수 있었다”고 했다.
허 사장은 “그동안 많이 오른 정보기술(IT)·금융 업종보다는 배당주나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된 우선주, 우량 내수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배구조 개선 관련주와 내수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대로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코스피는 단기 조정을 거친 뒤 올 연말 전고점을 깨고 더 오를 것”이라며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적절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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