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본다"…휴가 필수품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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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동영상 콘텐츠 소비↑
나홀로 휴가족, 집·여행지서 동영상 즐겨
TV방송 영화 미드 개인방송 등 각양각색
나홀로 휴가족, 집·여행지서 동영상 즐겨
TV방송 영화 미드 개인방송 등 각양각색

이달초 여름 휴가를 보낸 회사원 김모씨(31)는 "사람 많은 피서지에 가는 대신 집에서 에어컨을 틀고 드라마를 정주행했다"며 "온전히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휴가철 즐겨보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는 실시간 TV 방송부터 드라마나 영화 VOD(주문형비디오), 인터넷 개인방송 등 다양하다. 실제로 여름 휴가 성수기였던 지난 7월30일~8월5일 아프리카TV 주요 콘텐츠의 순방문자수(UV)는 전주 대비 5~10% 증가했다.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이 기간 먹방(먹는방송)·쿡방(요리방송) 카테고리 콘텐츠 UV는 11% 늘어났다.
통상 동영상 서비스 업계에서는 휴가철인 7~8월이 비수기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홀로 휴가족을 중심으로 동영상 콘텐츠가 '휴가의 필수품'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문화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혼자' 트렌드가 동영상 콘텐츠 소비 흐름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여름 알뜰하게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정보를 모아봤다.

음악을 즐겨 듣는다면 푹과 음원 서비스 벅스가 함께 선보인 결합상품 '벅스X푹'을 고려해볼 만하다. 월 1만원 안팎 가격으로 벅스의 음원과 푹 채널 및 VOD를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신규 회원에 한해 1개월 무료 체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개인 맞춤 추천 기능은 동영상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는 먹방부터 게임, 스포츠, 펫방(반려동물 방송) 등 다양한 장르의 채널이 개설돼 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혼자만의 시간이 좋으면서 또 그 순간을 누구와 나누고 싶어하는 욕구가 개인방송같은 새로운 형태의 놀이문화에 표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스마트폰에 U+ 유심을 장착한 LG유플러스 고객만 쓸 수 있다.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이나 해외 현지 유심을 넣은 스마트폰은 이용할 수 없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