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쓰촨(四川)성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다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8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쓰촨성 푸거(普格)현에서 산사태가 발생, 지금까지 8명이 사망하고 17명은 실종 상태다.

이날 사고는 전날 밤부터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화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산에서 밀려 내려온 진흙더미로 가옥 6채가 휩쓸렸다.

사고 당시 주민들이 새벽시간 잠을 자던 중이어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

사고가 나자 푸거현 군경과 소방대 등 200여명이 출동해 주민들을 소개하는 한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쓰촨성에서는 지난 6월에도 대규모 산사태로 마을 하나가 통째로 사라지면서 100여명이 희생되기도 했다.
中 쓰촨성에 또 산사태… 25명 사망·실종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