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코스닥시장에서 중소형 정보기술(IT)주의 주가 조정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7월 한달 간에는 코스피지수는 0.5% 상승했지만, 코스닥지수는 2.9% 하락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업체들의 주가 조정에 원인이 있다”며 “지난 6월까지는 IT 전 업종 지수가 상승했지만 7월 한달 동안 IT 업종 지수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7월 IT 중소형주의 조정이 과매도에 따른 것으로 봤다. IT 중소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할 만한 요인이 없었던 만큼 IT 대형주들의 주가 하락이 주가 조정의 빌미가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8월에는 IT 중소형주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8월에 실적이 발표되면 실적이 개선된 업체들이 주가 반등을 선도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고 올해 실적 성장이 뚜렷한 업체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로체시스템즈, 이엘피, 코미코, 싸이맥스 등을 추천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