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은 박 대장의 부인을 오늘 소환 조사한 뒤, 내일은 박찬주 대장을 직접 불러 직권 남용과 강압 등 이른바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박찬주 대장 부부는 앞서 실시된 국방부 감사에서 공관병을 부를 때 호출벨과 전자팔찌를 사용하는 등 언론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 대부분이 사실로 확인돼 형사 입건됐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육·해·공군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 기무사령관 등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공관병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군 복무 중인 병사를 개인 사병처럼 부리는 악습을 근절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할 방침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