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1일 제일기획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0.6% 늘어난 2561억원,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523억원으로 하이투자증권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모두 웃돌았다"고 말했다.

인력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인건비는 전체 비용의 70% 수준을 차지한다. 인력 효율화는 수익성 개선에 필수적인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총이익 대비 인건비 비중은 54.2%로 전년비 2.3%포인트 하락했다"며 "분기 영업이익률은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를 포함헤 성장 여력이 낮은 지역의 인력 투자를 제한해 인력 효율화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연간으로 57.1%를 기록했던 매출총이익 대비 인건비는 올해 0.9%포인트 개선된 56.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