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회사 전경 /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회사 전경 /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는 27일 찬성률 67%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발표했다.

쌍용차는 전날 노사 양측의 합의안이 전체 노조원 6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이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3000원 인상과 생산 장려금 250만원, 우리사주 출연금 100만원(150주 상당)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측은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경쟁 심화와 G4 렉스턴의 성공적 안착 등을 위해 입장 차이를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임금협상 타결로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에 모든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협력적인 노사관계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한 걸음 물러서 입장 차이를 좁혔다”며 “이러한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판매 확대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