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최순실, 이 부회장 재판 증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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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美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최순실, 이 부회장 재판 증인 출석](https://img.hankyung.com/photo/201707/01.12608176.1.jpg)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0.26포인트(0.47%) 상승한 21,613.43로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17포인트(0.29%) 오른 2,477.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포인트(0.02%) 높은 6,412.17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장중 2,481.24까지 올라 지난 20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도 장중 6,425.45를 찍으며 하루 전 기록한 최고점을 뛰어넘었다. 정례회의에 돌입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결과에 대한 기대감 및 기업 실적 호조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 국제유가 3%대 급등…올 최대 상승폭
국제유가가 3% 급등했다. 하루 상승 폭으로 올해 가장 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달 수출물량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55달러(3.3%) 상승한 47.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같은 시각 배럴당 1.55달러(3.19%) 오른 50.15달러에 거래되면서 50달러 선을 넘어섰다.
◆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최순실 증인 출석
26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처음 나온다. 삼성 측이 딸 정유라 씨에게 대가성 승마훈련 등을 지원했는지 여부를 같은 법정에서 따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이날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현직 임직원 재판에 최씨를 증인으로 부른다. 최씨는 삼성 뇌물 사건과 관련해 일절 증언을 거부하거나 미루다 최근 자신의 재판에서 이 부회장 재판에 나가 증언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보다 먼저 증인으로 나온 딸 정 씨가 자신과 삼성에 불리한 증언을 쏟아내자 이를 수습하고 반론을 제기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 '제보 부실검증' 이용주 의원 검찰 소환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관련 취업특혜 폭로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소환된다. 이 의원은 대선 당시 조작된 제보를 공개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이하 추진단) 단장으로, 사건의 '주범'인 이준서(구속) 전 최고위원에게서 조작된 제보 자료를 직접 건네받았다. 검찰은 제보 내용이 허위임을 알았거나 적어도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도중 신분이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 여주 고교 교사 2명, 여학생 75명 성추행
경기 여주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 2명에게 성추행 당한 여학생이 75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학교 전교생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선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전날 경찰은 이 학교 교사 김모(52)씨 및 한모(42)씨에게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여학생에게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게 하거나, 여학생의 엉덩이 등을 상습적으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여학생 14명은 두 교사로부터 동시에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 박태환, 자유형 200m 결승 꼴찌…메달 실패
박태환(28·인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도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이날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경영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 8번 레인에 출전했다. 1분47초11 기록으로 꼴찌인 8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금메달은 중국의 쑨양(1분44초39), 은메달은 미국의 타운리 하스(1분45초04), 동메달은 알렉산드르 크라스니흐(1분45초23)가 각각 차지했다.
◆ 전국 구름많고 최고 33도 폭염·열대야
수요일인 26일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더위가 계속된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26∼33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전라, 제주, 강원영서, 경남서부 등 서쪽 지역엔 폭염특보가 이어진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며 매우 덥겠다.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으니 어린이나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까지 비가 온다.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랩팀장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