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상반기 순익 1조 넘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작년보다 46%↑…6년 만에 최대
우리은행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2분기 순이익이 46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 늘었다고 20일 발표했다. 1분기와 합친 상반기 순이익은 1조98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6.4% 증가했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 한 해 순이익(1조593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또 2011년 상반기(1조2940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순이익으로 기록됐다.
이 중 우리은행 순이익은 1조321억원, 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순이익은 각각 619억원, 120억원이었다. 우리은행은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동시에 늘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5%로 전년 동기(1.42%)는 물론 지난 1분기(1.44%)보다 개선됐다. 저금리 상황에서도 우량자산 및 저비용성 예금이 늘어 이자수익이 증가했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신탁, 펀드, 외환 등의 부문에서 상품 판매가 급증해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다.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이 줄어든 것도 수익 개선에 한몫했다. 우리은행의 명목 연체율은 1분기 0.45%에서 상반기 0.42%로 낮아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손비용을 줄이고 우량자산 위주 영업으로 자산 건전성도 개선됐다”며 “민영화가 이뤄되면서 기업가치가 본격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이 중 우리은행 순이익은 1조321억원, 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순이익은 각각 619억원, 120억원이었다. 우리은행은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동시에 늘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5%로 전년 동기(1.42%)는 물론 지난 1분기(1.44%)보다 개선됐다. 저금리 상황에서도 우량자산 및 저비용성 예금이 늘어 이자수익이 증가했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신탁, 펀드, 외환 등의 부문에서 상품 판매가 급증해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다.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이 줄어든 것도 수익 개선에 한몫했다. 우리은행의 명목 연체율은 1분기 0.45%에서 상반기 0.42%로 낮아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손비용을 줄이고 우량자산 위주 영업으로 자산 건전성도 개선됐다”며 “민영화가 이뤄되면서 기업가치가 본격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