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KIC 출신 임원들,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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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욱·박제용·이기홍 등 '화이트웨일그룹' 출범
▶마켓인사이트 7월16일 오후 2시43분
진영욱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왼쪽), 박제용 전 KIC 최고운영책임자(COO·오른쪽), 이기홍 전 KIC 전무 등 KIC 출신 중역들이 뭉쳐 해외시장을 주요 투자처로 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설립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박 전 COO 등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에 자산운용사 설립 등기를 마치고 PEF 업무를 시작했다.
KIC를 거쳐 외환은행 수석 부행장과 KTB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역임한 박제용 씨가 회장 겸 대표를 맡았다. KIC의 부CIO를 거친 이기홍 씨는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로 투자를 총괄한다. 진영욱 전 사장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이들 외에 최근까지 KIC 선임 운용역으로 일하던 송주형 상무와 노현철 상무 등도 합류해 총 15명이 서울 성북구 보문로에 사무실을 냈다.
회사 이름은 소설 ‘모비딕(백경)’에서 이름을 딴 화이트웨일그룹(WWG). 한국에 머물지 않고 5대양 6대주를 누비는 최고의 자산운용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해외에 전문으로 투자하고 있는 KIC 출신들이 모인 만큼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다는 복안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관들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거래 경력(트랙레코드)이 없는 만큼 인수 대상을 정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동산과 헤지펀드로도 보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진 의장은 “해외시장에 전문성을 가진 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진영욱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왼쪽), 박제용 전 KIC 최고운영책임자(COO·오른쪽), 이기홍 전 KIC 전무 등 KIC 출신 중역들이 뭉쳐 해외시장을 주요 투자처로 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설립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박 전 COO 등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에 자산운용사 설립 등기를 마치고 PEF 업무를 시작했다.
KIC를 거쳐 외환은행 수석 부행장과 KTB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역임한 박제용 씨가 회장 겸 대표를 맡았다. KIC의 부CIO를 거친 이기홍 씨는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로 투자를 총괄한다. 진영욱 전 사장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이들 외에 최근까지 KIC 선임 운용역으로 일하던 송주형 상무와 노현철 상무 등도 합류해 총 15명이 서울 성북구 보문로에 사무실을 냈다.
회사 이름은 소설 ‘모비딕(백경)’에서 이름을 딴 화이트웨일그룹(WWG). 한국에 머물지 않고 5대양 6대주를 누비는 최고의 자산운용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해외에 전문으로 투자하고 있는 KIC 출신들이 모인 만큼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다는 복안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관들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거래 경력(트랙레코드)이 없는 만큼 인수 대상을 정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동산과 헤지펀드로도 보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진 의장은 “해외시장에 전문성을 가진 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