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410선 돌파까지 시도…삼성전자 연일 기록 경신

코스피가 13일 개장과 함께 2,400선을 훌쩍 넘어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05포인트(0.63%) 오른 2,406.82룰 가리키고 있다.

이날 한때는 2,409.19까지 올라 지난달 29일의 장중 최고치인 2,402.80을 6.39포인트 차로 넘어서고 2,410선 돌파까지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당시 장중 최고치 기록을 쓴 이후 한 번도 2,400선을 넘지 못하다 10거래일 만에 다시 고지에 올라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7% 오른 21,532.14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21,580.79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3%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10%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억원, 개인은 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은 104억원 순매수세로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최근 사상 최고액 경신 행진을 계속하는 대장주 삼성전자(0.52%)는 이날도 한때 251만4천원까지 올라 250만원선 안착을 노리고 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1.02%)도 한때 6만9천700원까지 올라 사상 첫 7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0.67%), 한국전력(0.59%), 삼성물산(0.35%), 포스코(0.49%), 삼성생명(1.23%), 현대모비스(0.20%) 등이 모두 오르고 있다.

이 시각 시총 10위 내에서 하락하는 종목은 NAVER(0.12%)가 유일하다.

업종별로도 상승 추세가 뚜렷하다.

코스피 최고치 경신의 기대감 속에 증권(1.85%)의 상승률이 가장 높다.

운수창고(0.98%), 화학(0.93%), 전기전자(0.79%), 보험(0.77%), 통신업(0.74%), 서비스업(0.72%), 서비스업(0.71%), 섬유의복(0.57%), 금융업(0.49%), 건설업(0.47%), 의약품(0.38%), 전기가스업(0.37%), 유통업(0.36%) 등 대부분이 상승 추세다.

이 시각 하락하는 업종은 의료정밀(-0.37%), 비금속광물(-0.19%) 둘뿐이다.

코스닥지수도 최근 나흘 동안의 하락세를 떨쳐내고 닷새 만에 상승세를 되찾았다.

지수는 전날보다 3.69포인트(0.57%) 오른 654.79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91포인트(0.45%) 상승한 654.01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