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서 민생행보 시작…19일 예정 'TK투어'도 점검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보수야당 수장으로는 이례적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 10시 20분께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 사저에 들러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승민 의원이 대선을 앞두고 봉하마을을 방문한 적은 있다"면서 "그간 보수야당 대표가 취임 인사차 이곳을 찾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권 여사 예방을 마치고 곧장 경주로 이동,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열리는 '정부의 탈핵 에너지 정책과 대응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후 경주 지역 농민단체와의 간담회도 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영남 지역 핵심 당직자들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19일 대구·경북(TK) 지역부터 시작할 전국투어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보수의 심장부인 영남에서 현장 행보의 첫발을 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gorio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