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에 대해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창환 연구원은 "카카오의 코스피 이전상장이 확정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카카오의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편입 여부"라며 "시가총액 규모 등이 요건에 만족하므로 특례편입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규 상장종목의 특례편입 기준에 따르면, 상장 후 15거래일(7월10일~7월28일) 간의 보통주 기준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최근 20거래일 평균으로 약 5조9600억원) 이내일 경우 특례편입이 가능하다.

카카오의 경우 최근 20거래일 평균 시가총액이 6조9700억원을 기록, 45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큰 변동이 없는 한 편입기준을 만족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카카오가 예상대로 편입기준을 만족할 경우 한국거래소는 오는 28일 이후에 편입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편입이 이뤄지는 시점은 9월 둘째주 목요일 장 마감 후"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가 코스피 200 내에서 4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555억원 가량의 패시브 펀드 관련 자금 유입이 발생할 것이란 추정이다.

이어 "카카오 특례편입에 따라 편출 종목은 알루코, 한솔테크닉스, 현대리바트 가운데 한 종목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