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아버지 체납 논란
유소연 아버지 체납 논란
여자 골프 세계 1위 유소연 선수의 아버지가 체납 논란에 휩싸였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유소연 선수의 아버지 유모 씨(60)가 16년 만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밀린 지방세와 가산세 3억여 원을 완납했다.

하지만 이날 유 씨가 세금 납부 후 공무원에게 욕설과 위협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 세금 징수의 부당함을 담은 민원을 접수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 씨는 세금을 완납한 후 서울시 담당 조사관이 “그동안 고생하셨다”는 덕담의 문자에 ‘X같은 소리’, ‘차 조심하라’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 논란을 키웠다.

유 씨의 행동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진 가운데,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소연 선수가 공개한 집안 환경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유소연 선수는 "그렇게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건 아니다. 아버지가 사업하다 실패하는 바람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부모님이 내색하지 않고 뒷바라지를 해준 덕분에 그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 큰 그림을 그려놨다. 생각한 계획들이 신기하게도 잘 맞아떨어졌다. LPGA 진출을 결심한 만큼 이제 더 큰 꿈을 그리게 됐는데 그건 바로 명예의 전당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