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힘이다] 삼성전자, 국내 R&D 거점 4곳에 15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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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별 개발팀·연구소선 단기기술
종합기술원은 미래성장엔진 담당
업계 최고 직무발명보상제 운영
지난해 특허취득 2만여건 달해
종합기술원은 미래성장엔진 담당
업계 최고 직무발명보상제 운영
지난해 특허취득 2만여건 달해

삼성전자는 3단계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한다. 사업부문별 개발팀은 1~2년 내에 시장에 선보일 상품화 기술을 개발한다. 3~5년 후의 유망한 중장기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은 각 사업부문의 연구소가 수행한다. 5년 이후의 미래 성장 엔진을 위한 핵심 요소 기술은 종합기술원이 담당하는 구조다. 종합기술원은 전사 차원에서 유망 성장 분야에 대한 R&D 방향을 제시하고 합리적인 R&D 조직과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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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전문 연구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스터 제도도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끌어올린 중요한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마스터는 연구원들이 해당 분야 전문가로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든 삼성전자의 기술 부문 리더를 의미한다.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마스터가 되면 특허 출원, 논문 발표 학회 참석 등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받으면서 자신의 전문 분야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 대신 조직원들을 관리 통솔하는 업무는 최소화된다.
특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도 선진화돼 있다. 2010년 종합기술원 산하에 있던 IP센터를 독립해 확대 개편했다. 제품 기획 단계에서 특허 전문 인력을 참여시키고 있으며 특허 출원을 장려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직무발명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변호사와 변리사 등 특허 관련 인력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특허 출원 건수는 국내 5629건, 해외 1만5193건에 달한다. 미국 내 특허취득건수는 5518건으로 IBM에 이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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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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