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상반기 결산 (하)] 잘 달린 '신형 그랜저' 7개월째 1만대 돌파…'신형 크루즈'는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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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베스트셀링은 그랜저
크루즈는 초라한 판매
크루즈는 초라한 판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7.5% 증가한 1만266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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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신형 그랜저는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준대형 세단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지능형 안전 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와 달리 한국GM이 공을 들인 신형 크루즈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신형 크루즈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54.2% 증가한 1434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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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경쟁자로 지목한 현대차 아반떼는 상반기 4만2004대가 팔려나갔다. 신형 크루즈 공개 행사 당시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신형 크루즈가 아반떼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이러한 부진은 연초 시장에 나온 뒤 겪은 초기 품질 문제와 생산 중단, 가격 논란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GM은 출고가를 최대 200만원 낮추고 초저금리 할부를 시행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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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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