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테슬라에 ‘물타기’할 때가 아닙니다. 미국을 더 넓게 살펴야 합니다.”김기훈 에픽파트너 대표는 지난 20일 인터뷰에서 “대형 기술주 성장세에 가려졌던 미국 증시의 ‘터줏대감’ 종목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008년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주식 투자 세계에 발을 들인 그는 더블유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트라움자산운용 대표 등을 거쳤다. 최근 G2(미국·중국) 전문 투자사를 표방하며 에픽파트너를 차렸다. 5년간 208% 오른 美 터줏대감들김 대표는 “미국의 인공지능(AI) 패권을 향한 중국의 위협이 거세다”며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히 수익을 증명한 왕년의 대표주를 다시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그가 꼽는 유망 투자처는 애브비(제약), 필립모리스(담배), 코카콜라(식음료), 벅셔해서웨이(투자·보험) 등이다. 미국 주식을 오래 경험한 서학개미들에겐 익숙한 이름이다. 김 대표는 “관세 전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업종별 1등주는 매년 소폭이나마 실적 개선이 이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의 영향으로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26일 주식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은 전일 대비 29.99% 오른 91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오리엔트바이오도 29.95% 뛴 1575원에 마감했다. 동신건설(30%), 일성건설(29.86%), 이스타코(29.98%) 등 다른 테마주도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거래를 마쳤다.이날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이예슬·정재오 부장판사)는 1심 유죄 판단을 뒤집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대로 판결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무죄 또는 벌금 100만원 미만을 선고받고 확정되면 의원직이나 대선 출마에 제약이 없다.장 초반 꿈틀거리던 이들 테마주는 오후 2시부터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재판부의 발언이 시시각각 전해지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골프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있고, '김문기 관련 발언' 모두 허위사실 공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가 1% 넘게 오르며 마감했다.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 영향이다.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13포인트(1.08%) 뛴 2643.9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우상향하며 2640선을 돌파하며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68억원, 26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6831억원을 순매도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7.3% 급등하며 주목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배터리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자 투자심리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 구 회장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 서면 인사말을 통해 "배터리 같은 산업은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도 상승 마감했다. 모회사 한화가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00%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그 외 SK하이닉스(2.88%), 삼성전자(2.68%), 현대모비스(1.42%), 현대차(0.91%), 기아(0.6%)도 올랐다.오리엔트바이오(29.95%), 일성건설(29.86%), 이스타코(29.98%) 등 '이재명 테마주'는 줄줄이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기 전 재판부의 발언이 속보로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22포인트(0.73%) 오른 716.48에 거래를 마쳤다. 705.38까지 밀렸던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하며 710선을 회복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70억원, 63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1301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파마리서치(5.63%), 에코프로비엠(3.63%), 코오롱티슈진(2.58%), HPSP(2.4%),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