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뭄대책 특별교부세 투입 총 412억원으로 늘어

국민안전처는 가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 준설이 필요한 저수지 147개소에 대해 가뭄대책비 147억3천3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 약 57억7천만원, 전북 27억5천만원, 충남 24억6천만원 등이다.

이에 따라 올해 가뭄대책 특별교부세로 투입된 금액은 기존에 지원된 264억9천만원을 포함해 총 412억2천300만원이다.

이번 지원 대상은 저수율이 30% 미만으로 낮고, 퇴적토가 많아 계획 저수량을 확보하지 못한 저수지다.

또, 파낸 흙을 버릴 사토장 확보 등 즉시 공사 착수가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했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안전처는 저수지 준설을 통해 추가로 용수를 확보하게 되면 향후 가뭄이 지속하더라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류희인 안전처 차관은 "가뭄 극복을 위해서는 용수공급 등 단기 대책도 중요하지만, 저수지 용량확보 등 중·장기 대책도 중요하다'며 "국민께서도 물 절약 실천 등 가뭄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