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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사지원서로 기본정보만 확인…면접은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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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인드 채용' 민간기업으로 확대 시사

    금융권 4년 전부터 '열린 채용'
    은행들은 3~4년 전 ‘블라인드 채용제’를 먼저 도입했다. 하지만 완전한 형태의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 은행은 없다. 주요 은행들은 서류전형 때 출신학교, 학과, 학점 등 기본정보를 확인하며 면접만 블라인드 방식으로 시행한다.

    국민은행은 2013년부터 입사지원서에 토익(TOEIC) 등 영어성적 기재란, 해외연수 경험, 자격증 기재란을 없앴다. 출신학교, 전공 등 기본정보는 채용 분야나 지역인재 확인용으로만 활용할 뿐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서류전형을 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기소개서만으로 서류전형 합격자를 뽑기 때문에 심사하는 데만 한 달가량 걸린다”며 “대신 면접 때는 이름 등 기본정보 없이 수험번호와 자기소개서만 보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도 비슷한 채용 방식을 채택 중이다. 이 은행은 2014년부터 입사지원서에 자격증 및 영어점수 기재란을 없애고 학교·전공·학점만 확인하고 있다. 면접에선 이름 등 기본정보는 100% 블라인드 처리한다.

    신한은행도 서류전형에서 출신학교, 학과, 학점 등 기본 정보를 확인한 뒤 블라인드 면접을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공정한 채용을 위해 면접 때 출신학교나 부모 직업 등을 언급하면 감점을 준다. 대다수 신용카드회사와 보험회사들도 서류전형에서 학력·전공 등 기본정보를 확인한 뒤 면접만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한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기업·공공기관에 서류전형 단계에서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주문했지만 경쟁률이 100 대 1을 훌쩍 넘는 현실에서 이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일/윤희은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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