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주세 체계 종량세로 바꾸면 저소득층 세부담 6.9% 는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세 과세체계 공청회
    고소득층은 3.9% 줄어
    정부 "장기과제로 검토"
    "주세 체계 종량세로 바꾸면 저소득층 세부담 6.9% 는다"
    주세(酒稅) 체계를 ‘종가세’(출고가격 기준)에서 ‘종량세’(알코올 도수 기준)로 바꾸면 저소득층의 주세 부담만 커지고 고소득층의 부담은 감소한다는 정부 용역 결과가 나왔다. 출고가격이 낮은 소주값은 오르지만 부자들이 즐겨 찾는 고급 위스키에 붙는 세금은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종량세 전환을 ‘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주세 과세체계의 합리적 개편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성명재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 용역으로 진행한 ‘주세 과세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한국 주세(酒稅)는 가격에 따라 세금이 매겨지는 종가세다. 이 때문에 출고가격이 저렴한 소주는 세금도 상대적으로 적게 붙는다. 하지만 소주 등의 가격이 너무 싼 탓에 소비자들이 음주량을 늘려 각종 음주사고를 유발하는 등 사회적 비용이 크다는 지적도 많다. 이에 따라 주세 총액을 유지하면서도 알코올 도수에 따라 세금을 차등 부과하는 ‘세수중립적 종량세’로 바꿔 소주값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성 교수는 “실효세율 인상 없이 종가세를 종량세로 전환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종가세를 종량세로 전환하면 소주 가격은 오르고 고급 위스키 가격은 내려간다는 이유에서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종량세 전환 시 알코올 도수가 20도인 소주의 세금은 10.95% 늘어나고 40도인 위스키 세금은 72.44% 감소한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소득 하위 10%) 가구의 주세 부담은 6.9% 늘고 소득 10분위(소득 상위 10%)의 주세 부담은 3.9%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도 ‘종량세 전환에 신중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공청회에선 세금을 적게 내는 소규모 맥주 사업자의 시설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신세계免, '라인페이' 도입…결제 편의로 대만 관광객 공략

      신세계면세점이 대만 관광객의 결제 편의 향상을 위해 대만 대표 간편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LINE Pay)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신세계면세점은 이날부터 명동점과 인천공항점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L...

    2. 2

      롯데월드타워, 28일 밤 지구를 위해 불 끈다…2026 어스아워 동참

      롯데월드타워가 세계자연기금(WWF)의 글로벌 소등 캠페인 '2026 어스아워' 소등 행렬에 동참한다고 24일 밝혔다.어스아워는 기후변화와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

    3. 3

      잠실에 피어난 봄…롯데百, '반클리프 아펠' 팝업 단독 개최

      롯데백화점은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의 전시형 팝업 ‘스프링 이즈 블루밍’을 국내에 독점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스프링 이즈 블루밍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봄의 생동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