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소개하는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 /연합뉴스
리니지M 소개하는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 /연합뉴스
리니지2 레볼루션 제치고 역대 최고 매출 기록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리니지M'이 출시 첫날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엔씨소프트는 21일 오전 0시 공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첫날 매출이 1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첫날 매출 중 최고 기록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작년 12월 14일 공개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세운 79억원이었다.

출시 첫날 리니지M에 접속한 게임 이용자는 210만명, 20일에 실시한 사전 다운로드 수는 250만건이었다.

리니지M은 원작 PC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로 예약 판매 53일 만에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모으는 등 흥행에 기대를 모았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니지M 출시 첫날 이용자 남녀 비율은 남성 88%, 여성 12%로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용자 연령대는 30대가 전체 이용자의 5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20대 22%, 40대 19%, 10대 7%, 50대 이상 2% 순이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배재현 부사장이 최근 보유 중이던 회사주식 8천주(0.04%)를 전량 매도한 사실과 관련, "2013년 2월 4일 부여 받은 5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를 위한 자금 마련 차원의 일"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배 부사장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방식을 '신주발행'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배 부사장은 1만 주의 신규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