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분 현재 두산엔진은 전날보다 125원(2.92%) 오른 4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엔진의 올해 2분기 선박엔진 수주실적은 약 1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전분기 290억원에 비해 3.5배 늘어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이 지난해 하반기서부터 재개된 것을 고려하면 두산엔진의 수주실적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두산엔진의 올해 연간 수주실적은 최소 48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격이 높은 이중연료 추진엔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두산엔진의 실적 회복 속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엔진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2107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4%로 하나금융투자는 추정했다. 지난해2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0.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세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